|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 함시현 숙명여대 교수 | 슈퍼컴퓨터·열역학 이용 단백질 등 생체분자 간 상호작용 메커니즘 파악 | 물이 끼치는 영향도 밝혀내 | 정상세포→질병세포 변환 전 과정 알아내는게 목표 |
인체는 동(動)적인 존재다. 인체를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 그 안에서 상호작용을 하며 세포의 생로병사를 결정하는 세포보다 더 작은 크기의 생체분자 역시 마찬가지다. 1피코초(1조분의1초)라는 ‘찰나’보다 짧은 시간부터 길게는 몇 시간에 이르기까지 세포와 생체분자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며 상호작용한다. 따라서 이러한 운동과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어떤 규칙을 갖는지를 밝혀내는 일은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중요한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