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이면서 파괴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인재들을 발굴해 맘껏 연구하도록 하겠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한국 과학기술을 끌어올리겠다." 다음달 출범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최양희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58)의 취임 일성이다. 1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최 이사장은 "단일민족, 단합 위주의 한국 사회 분위기와 문화 때문에 창의적 시도가 위축돼 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