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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진웅 교수

소속기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정연도 2021년

연구실 홈페이지

소음성 난청 방어 코클리아 나노구조체

청각은 사람들이 의사소통하면서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난청이 생기는 순간부터 당연히 누려왔던 인간관계의 행복이 심하게 영향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한 외로움과 단절감은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이 됩니다. 또한 난청은 교육 성취도 감소, 인지력 저하, 치매 위험 증가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WHO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가 난청을 겪을 만큼 유병률이 매우 높으나 적절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소리신호를 감지하는 청각 기관은 매우 작은 소리에서 큰 소리까지 다양한 진동 주파수의 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하여 뇌로 전달하는 매우 민감하고 정교한 감각 장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교함과 민감성은 소음 자극에 의한 청력 손실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최근 MP3의 과도한 사용 등 소음 노출로 인한 난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소음 노출은 노인성 난청의 주요 위험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소음으로 인한 청력 손실의 병리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적절한 예방법과 치료법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소음성 난청에 관한 연구는 코클리아(cochlea) 기관의 청각 감각세포인 유모세포(hair cell)와 청각 신경의 손상과 사멸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포 단위의 변화는 시•공간적으로 청각 손실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음성 난청의 원인이기보다 파생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본 연구진은 소리 진동에 직접 반응하며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유모세포의 코클리아 나노구조체들, 즉 ‘부동섬모(stereocilia)’와 ‘부동섬모 사이의 연결링크’에 주목했고, 최근 특정 나노구조체가 선택적으로 제거된 동물모델은 소음성 난청에 매우 취약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소음성 난청의 병리기전 연구에서 코클리아 나노구조체들의 변화를 우선하여 탐구해야 함을 제시합니다.

 

본 연구는 평생 지속해서 소리 진동에 직접 노출되는 코클리아 나노구조체가 소음의 기계적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동적 장치라는 가설에서 출발합니다. 본 연구진은 소음성 난청 동물 모델과 환자 코호트 유전체 분석을 통해 소음성 난청에 저항하는 부동섬모 나노구조체를 발굴하고, 각 나노구조체의 기능, 구성요소, 조절인자 및 신호체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를 통해 소리 인식의 가장 기초가 되는 유모세포의 기계-전기 신호변환 과정에 대해 한층 더 심도 있는 이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소음성 난청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새로운 지식체계를 제안하여 소음성 난청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각은 사람들이 의사소통하면서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난청이 생기는 순간부터 당연히 누려왔던 인간관계의 행복이 심하게 영향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한 외로움과 단절감은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이 됩니다. 또한 난청은 교육 성취도 감소, 인지력 저하, 치매 위험 증가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WHO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가 난청을 겪을 만큼 유병률이 매우 높으나 적절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소리신호를 감지하는 청각 기관은 매우 작은 소리에서 큰 소리까지 다양한 진동 주파수의 소리를 정확하게 감지하여 뇌로 전달하는 매우 민감하고 정교한 감각 장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교함과 민감성은 소음 자극에 의한 청력 손실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최근 MP3의 과도한 사용 등 소음 노출로 인한 난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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